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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쓰는법 미리 알아두어 차례상 준비하기

지방쓰는법에 대해

며칠있으면 추석입니다. 추석당일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게 되실텐데요. 차례를 지내든 제사를 지내든 상차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지방'입니다. 지방이란 신주(죽은 사람의 위(位)를 베푸는 나무패)의 대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집안에 따로 신주를 모시지 않기 때문에 종이에 글을 써서 신주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지방쓰는법

▣ 지방 예시

이미 많이 지방은 집에서 보셨겠지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지방 예시를 아래에서 한번 보실까요?

지방

지방

지방은 돌아가신 분들의 제사를 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 돌아가신 분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위에서 본 지방의 예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제사를 지내는 분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냐 증조부모님이냐에 따라 지방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사, 차례

▣ 지방 쓰는 법

그렇다면 이제부터 지방쓰는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부모님의 제사를 지낸다고 가정하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만일 부모님 중 한분만 돌아가셨다면 지방은 종이 가운데 돌아가신 분만 쓰고 두분다 돌아가셔서 두분의 제사를 지낸다면 왼쪽에는 아버지, 오른쪽에는 어머니를 씁니다. 종이 하나에 같이 씁니다. 아래 그림에서 표현한 것처럼 지방에 들어가는 글씨는 일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쓰는법

①고인과 제주와의 관계

: 맨처음 나오는 현고, 현비 이런 말은 돌아가신 분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를 표시합니다. 고인이 제사를 지내는 분보다 윗사람일 때, 현(顯)을 쓰고 고인이 제사를 지내는 분보다 아랫사람일 때는 망(亡)을 씁니다. 고인과 제주와의 관계를 정리한 표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②고인의 직위

: 돌아가신 분의 생전 직위를 쓰는 곳입니다. 벼슬을 하셨다면 가장 높은 관직명을 씁니다. 만일 관직이 없는 일반분들은 위 예시처럼 남자는 '학생(學生)'이라고 쓰고 여자는 '유인(孺人)'이라고 씁니다. '유인(孺人)'이란 벼슬하지 못한 일반인의 아내를 뜻합니다.

③부군(府君)

: 부군은 돌아가신 남자를 높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④고인의 이름

: 여자에게만 고인의 이름을 씁니다. 이름 전체는 아니고 본관과 성씨를 써줍니다.

⑤신위(神位)

: 신이 앉아있는 자리라는 말로 돌아가신 분의 혼이 와서 자리하는 곳이라고 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지방쓰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걸 공부해보기 전까지는 제사때 쓰던 지방이 뜻하는 바를 알지 못했으나 이제는 어떤 문자를 써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고 가족들에게도 자신있게 설명하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지방쓰는 법에 대해 미리 알아두셨다가 차례 지낼 때 가족들한테 얘기 들려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