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공사 중 차폐막 공사
병원공사를 계획함에 있어 정말 많은 내용들을 검토해야 하지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면 차폐막 공사 구간입니다. 차폐시설은 전문적인 검토를 요구할 뿐더러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품질관리도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차폐란 '방사선원으로부터 인체가 받는 방사선량을 허용치 이하로 억제하고 원자력시설의 구조물이나 기기의 방사선 손상, 발열, 방사화를 경감 또는 방사선 측정기에 대한 방사선 백그라운드를 낮게 하기 위하여 방사선을 막는 것'을 말합니다.
병원공사시설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처음 병원 차폐 공사를 접하는 분들을 위해 병원에 들어가는 시설물 중 차폐막공사가 필요한 곳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차폐의 종류
차폐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방사선 차폐'와 '전자파 차폐'입니다.
방사선 차폐
방사선 차폐(Radiation Shield)는 α선 ·β선 ·X선 ·γ선 및 여러 가지 에너지를 가지는 중성자선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차폐에 쓰이는 물질은 콘크리트, 납차폐, 철차폐 등이 사용됩니다.
[방사선 차폐가 필요한 병원시설]
- LINAC (선형가속기 치료실)
- X-RAY 실
- CT 실
- RI병동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병동)
- CATH LAB (심혈관 조형실)
- PET-CT (양성자 단층촬영실)
- Bone Density (골밀도 시험실)
- Fluoroscopy (형광 투시 조영실)
- Mammography Room (유선 촬영실)
- Panorama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실)
- 기타 방사선 촬영이 이루어지는 수술실 및 검사실 등
전자파 차폐
전자파 차폐(Electromagnetic Shield)는 말그대로 장비에서 방출되는 다량의 전자파를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주로 동차폐가 사용됩니다.
[전자파 차폐가 필요한 병원시설]
- EGG Room (Electro Encephologram Room)
- MRI 실
차폐 공사시 고려사항
차폐 시설물에 대한 공사시 가장 먼저 도면에 차폐도면을 믿지말고 실제로 사용될 장비 스펙을 기반으로 차폐 성능 시험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납(Pb)차폐에는 2mm의 납이 사용됩니다. 방사선량에 따라 시공부위를 결정하게 되지만 보통은 천장, 바닥을 제외하고 벽체 4면에만 납차폐를 합니다.(차폐도어, 차폐창호 포함) 천장과 바닥은 Concrete Slab 150~200mm로 차폐성능이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LINAC 실은 방사선량이 다른 실들에 비해 많기 때문에 더 두꺼운 콘크리트 벽(1,500mm 이상)과 더 두꺼운 납 또는 철을 이용하여 차폐를 해야 합니다.
전자파 차폐에는 동(Cu)을 이용한 차폐를 시행하며 차폐를 하려는 공간 6면을 모두 동박(보통 0.035mm)으로 차폐하게 됩니다.
<동(Cu)차폐>
가장 중요한 것은 차폐 시설물은 반드시 차폐 성능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이는 차폐 전문업체에서 수행하며 대표적인 업체로는 '핵광산업'(http://www.nlik.com/)이 있습니다.
<납(Pb) 차폐블럭>
지금까지 병원공사 중 차폐막 공사가 필요한 실에 대한 정보였습니다.